국제

日서 포획된 돌고래, 일부 산 채로 中에 수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일본에서 포획된 돌고래 일부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중국 매체 왕이신원(網易新聞)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년 9월부터 반 년간 일본 와카야마현 타이지(太地) 주민들은 돌고래잡이 시즌에 들어간다. 이 마을 주민들이 포획한 돌고래 중 매년 70~80마리가 수출된다. 그중 중국이 최대 수출국으로 연간 30~50마리가 산 채로 수송돼 수족관 등에서 사육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 각지에서는 수족관 등을 짓는 건축 붐이 계속 일고 있어 돌고래를 수입하는 등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가을에는 돌고래 6마리가 충칭시로 수송됐다. 중국 서부 지역 최초의 ‘돌고래 상륙’으로 1개월간의 훈련을 거쳐 지금은 귀중한 관광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유엔(UN)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1975년~2012년에 돌고래 668마리를 수출하고 그중 330마리가 중국에 흘러들어갔다.

중국은 돌고래를 ‘매입’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어부에 의한 학살로부터 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수족관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해 훈련받는 돌고래에는 고통 임이 틀림없다.
확대보기
▲ 돌고래
ⓒ포토리아


이 신문은 스스로 수족관에서 사육되길 바라는 돌고래는 아마 한마리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여보, 우크라 여성 강간해도 돼”…남편 부추긴 아내의 결말
  • 50대 아동부 장관 “15세 소년과 성관계, 임신-출산 인정
  • 국수 먹고 기절한 여성, 23명이 집단 강간…‘강간공화국’
  • 美 여객기 랜딩기어에 몰래 탔다가…두 10대 청소년의 비극
  • 美 여행 한국인 여성 3명 실종…‘22중 연쇄 추돌사고’가
  • 중국이 중국했다?…“지진에 무너진 917억짜리 건물서 ‘짝퉁
  • 공중서 ‘쾅’…프랑스 공군 곡예비행팀 에어쇼 연습 중 충돌
  • “푸틴은 곧 죽는다. 이건 팩트”…끊이지 않는 ‘예언’, 증
  • 총 850m 교량으로 탱크 상륙…위성으로 본 대만 침공용 中
  • ‘생존 한계’ 시험할 폭염 온다…‘4월 기온 49도’ 찍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