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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여배우 브리짓 바르도가 ‘개 사랑’에 빠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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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개고기 반대론자'로 더 유명한 여배우가 있다. 바로 과거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당시 사회자 손석희(현 JTBC 사장)와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된 프랑스 육체파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80)다.

최근 그녀의 유별난 '개 사랑'의 이유를 추측해 볼 수 있는 인터뷰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바르도의 전기를 집필한 제프리 로빈슨은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알려지지 않은 그녀의 과거사를 공개했다.

프랑스 태생으로 배우이자 모델, 가수로 활동했던 그녀는 육감적인 몸매를 앞세워 1950-60년대 세계적인 '섹시 심볼'이 됐다. 그러나 화려한 성공과는 달리 그녀의 실제 삶은 우울증으로 여러차례 자살을 시도할 만큼 힘들었다는 것이 로빈슨의 증언.

로빈슨은 "어린시절 모델로 활동하던 그녀는 한 감독에 의해 육체파 여배우로 재탄생했다" 면서 "감독의 의도대로 머리도 금발로 염색하고 도발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삶은 그녀가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 면서 "성공이 반대로 그녀의 삶을 혼란스럽게 했으며 마음 속에 다른 사람이 있을 공간도 없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로빈슨에 따르면 그녀는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는 달리 실제 생활은 우울증에 빠져 수차례 자살시도를 할 만큼 피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가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었던 계기가 바로 동물 덕분이었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데려온 유기견이 나흘만에 죽는 것을 보면서 이후 동물보호를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것이 로빈슨의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그녀의 빈 공간을 동물들이 채웠다는 의미로 지난 28일(현지시간) 80세 생일을 맞은 그녀는 프랑스 상트로페의 자택에서 많은 개들과 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드로는 과거 수차례 "한국의 개고기 문화가 야만적"이라고 주장했다가 다른 나라의 문화를 함부로 재단하는 차별적 사고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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