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모래사장과 열대야, 그리고 에메랄드 빛 바다가 있는 나만의 섬, 얼마면 살 수 있을까?
북아메리카 카리브해상에 있는 트리니다드토바고공화국의 토바고 아일랜드가 시장에 나왔다. 총 면적 121만 4000㎡(약 36만 7250평)인 이 섬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보호구역 근처에 자리잡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해변 길이는 약 5㎞에 달하며 고운 모래사장과 푸른빛이 장관인 바다가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이곳 바다에는 오래된 난파선 수 대가 가라앉아 있어 신비로운 바다 속을 구경하려는 다이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판매를 맡고 있는 부동산업체는 “이 섬은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움을 지닌, 세계에서 얼마 남지 않은 섬”이라면서 “열대의 우림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럭셔리 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가 밝힌 섬의 가격은 171억 8000만원 선이다.
부동산 업체 측은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높고 리조트가 들어서면 다양한 레저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유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