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리버풀 ‘킹’ 달글리시 “벵거는 과소평가 받고 있다”

작성 2014.10.04 18:21 ㅣ 수정 2014.10.04 18:2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사진설명=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출처=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벵거는 과소평가 받고 있다. 그는 훨씬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는 감독이다"

"나는 대체 왜 그토록 사람들이 그를 들춰내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그건 '질투' 때문일지 모른다"

리버풀에서 선수로 뛰었고 또 감독으로 재임하며 '킹'으로 불리는 케니 달글리시 전 리버풀 감독이 첼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나섰다.

달글리시는 데일리미러에 3일(현지시간) 칼럼을 통해 "첼시 대 아스널의 경기 결과는 예상할 수 없다"며 "그러나 하나 확실한 것은, 경기가 끝난 후에 분명히 누군가 벵거 감독에게 지적을 하고 나설 것이라는 점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또 "벵거에게는 매주 새로운 비판이 따라다니고 있다"며 "돈을 너무 많이 썼다(특정 선수에게), 돈을 너무 안 쓴다, 아론 램지를 출전시키면 안 된다, 외질을 출전시키면 안 된다 등등이다'라며 벵거 감독에게 쏟아지는 비판의 목소리를 열거했다.

이어서 "벵거가 17년동안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걸로는 부족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달글리시는 "내가 벵거를 볼 땐 도대체 왜 그가 그렇게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한 번의 패배로 왜 그 같은 감독의 포지션에 대한 논란(경질설)이 나오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벵거는 너무 과소평가 받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런 과소평가의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대체 왜 그토록 사람들이 그를 들춰내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그건 '질투' 때문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벵거는 그의 양손으로 에미레이츠 구장을 만들어낸 인물이다"라며 "그 기간에 제한된 재정 속에서 벵거가 한 업적을 보라. 이는 위대한 업적이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맨유를 보라. 그 정도의 꾸준함을 유지한 다는 것은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달글리시는 "아스널은 이제 재정적인 환경이 나아지면서 다시 우승후보로 올라섰고 내 눈에는 아스널은 발전하고 있는 팀으로 보인다"며 "첼시전에서 그들이 이기든 지든, 아스널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벵거의 능력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라며 칼럼을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아내와 24세 스님 신분 양아들의 불륜 현장 촬영한 태국 남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