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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와 ‘맞짱’ 떠 ‘승리 거둔’ 게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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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포식자 악어와 게가 '맞짱'을 뜨는 희귀한 장면이 카메라에 촬영됐다.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헌팅턴 비치 주립 공원에서 게에게는 생의 마지막 순간이 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포착됐다.

해외언론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평가한 상황은 이렇게 진행됐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운명의 상황을 몰랐던 게는 특유의 걸음걸이로 여유롭게 걷다 점심식사를 노리고 조용히 다가온 악어와 마주쳤다.

그러나 게의 대응은 단호했다. 당황하지 않고 집게발을 높이 들어 공격에 나선 것. 오히려 흠칫 놀란 것은 악어였다. 악어는 집게발에 큰 코까지 물리는 굴욕 끝에 제 갈길 가는 게의 모습을 황망히 지켜봐야 했다.

사진을 촬영한 지역 주민 필 라누(60)는 "누구나 쉽게 게의 최후를 예측할 상황이었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면서 "게가 집게발을 높이 들고 있는 장면이 마치 V(승리)를 표현하는 것 같았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다 잡은 먹잇감을 놓쳤다는 듯 매우 화가 난 악어가 신경질적인 행동을 하다 다시 물 속으로 사라졌다"며 웃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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