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경기를 바로 어제처럼 기억한다. 포체티노가 오른발 발리골을 기록했고 호나우지뉴가 PSG에서 뛴 첫 경기였다. 당시 나는 볼보이였다."
이번 시즌 토트넘 주장에 선임된 유네 카불이, 자신을 주장에 임명해준 포체티노 감독과의 독특한 인연을 털어놔 눈길을 끈다.
카불은 6일(현지시간)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포체티노 현 토트넘 감독이 PSG(파리 생제르망)에서 뛰던 시절 볼보이로 활동하다가 그의 골을 바로 눈 앞에서 봤던 추억에 대해 이야기했다.
카불이 언급한 상황이 발생했던 것은 2001년 PSG 대 옥세르의 맞대결. 당시 옥세르 유스팀 소속이었던 카불은 "그 일을 바로 어제일처럼 기억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포체티노가 옥세르를 상대로 골을 넣었고, 당시 나는 볼보이였다"며 "그가 골을 넣었을 때 나는 골대 바로 뒤에 있었다. 오른발 발리골이었고 호나우지뉴의 PSG에서의 첫번째 경기였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냐는 질문에 카불은 "그도 그 골을 잘 기억하고 있었다"며 "이제 그가 나의 감독이라는 게 나는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포체티노는 최고 수준의 아주 세련된 수비수였다"며 "그의 경험 덕분에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대화를 나누고 있는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 주장 카불(출처 데일리미러)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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