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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억 가치 ‘황금 회중시계’…역대 최고 경매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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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엄과 기품이 공존하는 '성배'(Holy Grail)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은 역대 최고 경매가격의 '황금 회중시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포브스지는 역대 최고 경매 낙찰 가격을 기록한 명품 황금 회중시계 헨리 그레버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Henry Graves Patek Philippe Supercomplication)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폴란드 출신 사업가 노르베르트 드 파텍(Norbert de Patek)과 시계 기술자 프랑수아 차펙(Francois Czapek)이 지난 1839년 공동 설립한 차펙 주식회사(Czapek & Co.)에서 시작된 파텍 필립(Patek Philippe)은 오늘 날 예거 르쿨트르,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 등과 함께 세계 최고급 기계식 시계 브랜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최고급 품질의 유수한 기계식 시계 제품을 만들어온 파텍 필랩 브랜드 역사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제품은 따로 있는데 바로 미국 은행가이자 유명 명품 시계 수집가 였던 헨리 그레버스에 의해 주문 제작된 1925년 제품, 헨리 그레버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Henry Graves Patek Philippe Supercomplication)이다.

수퍼컴플리케이션(Supercomplication)이라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회중시계는 24개에 달하는 측시 컴플리케이션(complication) 기술과 날짜 조정 기능, 동력 축적 기능 등이 포함된 당대 가장 복잡한 시계였다. 이 기록은 무려 1989년까지 이어졌다.

기능적 복잡성외에 황금으로 이뤄진 외형으로 아름다움까지 겸비했던 해당 시계는 지난 1999년 소더비 경매에서 무려 115억 6000만 원이라는 금액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 경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런데 내달, 이 기념비적인 황금 회중시계가 경매에 재등장할 예정이다. 파텍 필립 설립 175년 기념으로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 경매장에 공개될 이 황금 회중시계의 예상 낙찰가격은 15년 전을 훌쩍 뛰어넘는 170억 원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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