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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중 1명 운동부족으로 사망…담배만큼 위험” <英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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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토리아


"운동부족, 담배만큼 위험하다."

현대인들의 사망 원인이 흡연, 과도한 음주, 불량한 식습관 등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는 6명 중 1명이 운동부족으로 사망한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정부산하 공공 의료팀(Public Health England, PHE)은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이 비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질병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PHE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6명 중 1명이 운동부족, 즉 활발하지 않게 움직이는 생활습관 때문에 사망했고, 이 수치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수와 매우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성인 중 63%가 권장 운동량인 일주일에 2시간~2시간 30분조차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이는 네덜란드 18%, 독일 28%, 프랑스 33%, 미국 41% 등 영미권 국가들에 비해 유독 높은 수치다.

또 운동이 부족한 남성은 전체의 20%인데 반해, 여성은 25%에 달해 여성의 운동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전문가들은 주로 사무실이나 집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 주부들이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는 대신 집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PHE의 건강전문가인 케빈 펜톤 박사는 “신체활동부족은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인 손해 까지도 불러올 수 있다”면서 “이미 비만이나 당뇨, 치매 등의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한 증상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모두 지나치게 오랜시간 앉아만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쉽고,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는 육체적 활동을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쇼핑을 갈 때에는 자전거를 이용하고, 간단한 농작물이나 식물 키우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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