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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동수단…세계 최초 ‘허리에 차는 스쿠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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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다 급박한 상황이 발생해 빠른 속력으로 이동하고 싶어도, 택시도 버스도 자전거도 없는 상황이라면 상당히 난감할 것이다. 그런데 해당 상황에서 허리에 차고 있던 벨트를 풀어 약간만 조작해주면 근사한 수동 스쿠터로 변신해 이동속도를 높여줄 수 있다면 어떨까?


마치 영화에서나 볼법한 이야기지만 이는 현실이다. 호주 IT전문매체 기즈맥(Gizmag)은 허리에 차고 다니는 이동수단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놀라운 아이디어 상품인 세계 최초 ‘벨트 스쿠터(scooter)’의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길거리를 걷고 있는 한 남성이 갑자기 허리벨트를 푼다.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생리현상이 발생된 것일까? 궁금증을 자아내지만 우려했던 상황 대신 더욱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구부러진 목재 벨트를 꼿꼿이 세우고 아래, 위로 쭉 늘리자 밑은 철제 바퀴, 위는 손잡이가 달린 멋진 수동 스쿠터로 재탄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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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타고 남성은 빠르게 도심을 질주해 목적지까지 예정시간에 도착한다. 이후, 스쿠터를 어떻게 보관해야할까?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다시 간단히 조립하면 멋진 목재 벨트로 재변신하기 때문이다. 패션과 이동수단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고루 갖춘 ‘벨트 스쿠터(scooter)’의 모습이다.

이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은 헝가리 출신 디자이너 아담 호록의 개인 프로젝트에서 출발해 최근 구체적 형태로 개발됐다. 호록에 따르면, 최근 도심지가 복잡해지면서 간편하면서도 다루기 쉬운 이동수단 상품의 등장이 시급해졌고 해당 스쿠터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제작됐다.

사실 최근 몇 년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아이디어 상품들은 여러 개가 등장했지만 이와 비교해 벨트 스쿠터가 가지는 장점은 바로 ‘보관’이다. 아무리 작아지고 축소되더라도 보관공간을 확보해야만 하는 기존 유사 상품들에 비해 이 벨트 스쿠터는 ‘벨트 형태’로 간편하게 보관하면서 패션까지 살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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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록은 현재 수동 형태에서 더욱 발전된 전동 벨트 스쿠터를 개발 중이다. 호록은 “동력 발전 형태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무게, 간편함 등의 기존 스쿠터가 가지고 있는 효율성을 어떻게 유지해낼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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