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에 내리는 ‘함박눈’…구상성단 M92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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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우주에서 눈이 내린다면 이같은 모습일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등 허블우주망원경을 사용하는 국제천문학 연구팀이 멀고 먼 우주 속에서 포착한 빛나는 성단(星團·별들이 무리지어 있는 것)의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허블우주망원경에 장착된 첨단관측카메라(ACS)로 촬영된 이 사진 속 주인공은 헤라클레스 자리에 위치한 구상성단(球狀星團) M92다. 지구로부터 무려 2만 5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M92는 은하계에서 가장 밝은 구상성단 중 하나로 우주의 나이만큼이나 늙은 별들이 모여있는 것이 특징.

M92가 구상성단에 속하는 것은 사진에도 드러나듯 무수히 많은 별들이 동그랗게 모여있기 때문이다. NASA 측은 "무려 100억년 이상된 33만개의 별들이 M92에 옹기종기 밀집해 있다" 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망원경 없이 맨 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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