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얼굴이 평범한 여성은 신뢰받기 쉽다” (국제 연구)

작성 2014.12.22 14:56 ㅣ 수정 2014.12.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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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얼굴
프린스턴대학


자신의 얼굴이 지금보다 아름답거나 예뻤으면 하고 생각하는 평범한 여성들에게 희소식이다. 평범한 얼굴을 가진 여성일수록 신뢰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단 이 결과는 이성에 관한 호감 등을 배제하기 위해 평가자들을 모두 여성으로 한정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과 네덜란드 네이메헌 라드바우드대학 공동 연구팀은 전형적으로 평범한 얼굴을 가진 여성을 기준으로 삼기 위해 여성 92명의 얼굴을 디지털 조합 방식으로 합성해 새로운 사진 1장을 만들어냈다. 이는 누가 봐도 평범한 여성의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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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은 많은 사람이 아름답다고 평가한 전형적인 미인 여성 12명의 얼굴을 합성해 아름다운 여성의 얼굴 사진을 만들어냈다. 이어 이 두 얼굴을 매력도에 따라 여성의 얼굴 사진을 9장 더 만들어냈다. 그리하여 총 11장의 여성 얼굴 사진이 준비된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일반인들에게 9점 만점을 기준으로 각 얼굴의 매력도와 신뢰도에 관해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그 결과, 얼굴이 평범한 여성은 매력도와는 관계가 없었으나 신뢰도에 대해서는 큰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신뢰도와 매력도는 같은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번 결과는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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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얼굴은 문화적 친숙함이나 낯익은 정도로 특징짓는다. 연구를 이끈 카멜 소퍼 연구원은 “여러 문화가 섞인 환경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를 통해 얼굴의 평범함이 문화를 넘어 사회적인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른 나라에 갔을 때나 다른 나라 사람이 들어왔을 때 그들의 얼굴을 보고 어떻게 신뢰도를 평가할지 궁금하다”며 “얼굴의 감정 표현과 같은 다른 요인을 함께 고려한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리과학학회(APS)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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