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꾀병? 로마 경찰 80% ‘대규모 결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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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근무였던 이탈리아 로마의 경찰 80%가 “몸 상태가 나쁘다” 등을 이유로 결근한 것으로 드러나 이탈리아에서 파문을 부르고 있다.

당시 로마 시에서는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5일(현지시간) 정부 직원을 로마로 보내 청취 조사에 나섰다.

ANSA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당시 혼잡 경계 등을 담당한 로마 시의 교통경찰 905명 중 약 85%인 767명이 결근했다. 이 중 570여 명은 “질병”이 이유였다. 헌혈 촉진을 위해 피고용주에게 인정받고 있는 “헌혈 휴가”를 신청한 사람도 70여 명이었다.

이탈리아에서는 공무원의 결근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로마 시는 “꾀병 의혹도 있다”며 “결근한 경찰의 진단서 등을 확인한 뒤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의 쓰레기 수거업체와 남부 바리의 버스운송업체도 이날 대규모 결근 사태가 발각됐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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