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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상관없이 운동하면 뇌 기능 ↑…효과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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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최소 5일, 15분씩 뛰거나 30분씩 빠르게 걸어야

규칙적인 운동으로 나이와 상관없이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부분 나이 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와 달리 뇌 기능이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평가되는 젊은 층에서도 운동이 뇌 기능 향상에 영향을 주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미국 헬스데이 뉴스 등이 보도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와 영국 버밍엄대 공동 연구팀이 신체 건강한 18~30세 여성 52명을 대상으로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적절하게 운동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뇌의 전두엽에 산소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두엽은 무언가를 계획하거나 결정하고 장기간 기억을 유지하는 등 지적 능력을 비롯한 일부 생체 기능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연구를 이끈 오타고대 리아나 마차도 박사는 “뇌세포는 산소에 크게 의존한다”면서 “뇌의 산소 공급량은 뇌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즉 이번 연구결과가 운동이 머리를 더 똑똑하게 만들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은 아니지만, 지적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뇌 발달은 운동 수준에 상관 없이 젊을 때 정점을 찍는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젊은 때에도 운동을 통해 뇌 기능을 더 크게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 뇌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된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만큼 운동해야 뇌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마차도 박사는 일주일에 최소 5일은 운동해야 하며 운동 강도는 최소 15분씩 뛰거나 30분씩 빠르게 걸어야만 뇌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정신생리학연구학회(SPR)가 발행하는 ‘정신생리학회지’(journal Psychophys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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