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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거대 싱크홀 발생…주민 380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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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한 도시에서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해 거주민 38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나폴리의 한 거주 지역에서 거대 싱크홀이 발생했다.

나폴리 당국 관계자는 “이번 싱크홀은 도로의 움푹한 곳에서부터 시작됐으며 원인은 하수관 파손”이라고 밝혔다.

사고 발생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오전 5시쯤 갑자기 ‘쿵’하는 큰 소리를 들었다”며 “곧바로 밖을 내다봤을 때에는 도로가 붕괴하고 있었고 주차돼 있던 차량 한 대가 휩쓸렸다”고 말했다.

주변 건물에 피해가 발생한 징후는 확인되지 않고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당국은 싱크홀 사방에 있는 아파트 4동에 거주하는 주민 380여 명을 임시 숙소로 긴급 대피시켰다.

당국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호텔 시설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사고 지역은 폐쇄된 상태이며, 거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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