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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상담 시간’에 성관계…32세 女상담사 체포, 美 발칵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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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맡은 남성 환자와 약 3개월간 부적절한 관계
상담 세션 중 성관계하고 외출 위해 거짓 알리바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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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중이던 남성 환자들과 부적절한 성적 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된 정신건강 상담 인턴 미셸 루차우-레보라(32)가 미국 플로리다주 법정에 출석한 모습. NBC 6 사우스 플로리다 유튜브 캡처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정신건강 상담 인턴이 치료 중이던 남성 환자들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상담 세션 도중 성관계를 갖는가 하면, 환자가 치료시설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거짓 알리바이까지 만들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3일(현지시간) 피플과 플로리다 지역 방송 WPLG 로컬10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홈스테드 경찰은 정신건강 상담 인턴으로 일했던 미셸 루차우-레보라(32)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으며 이튿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루차우-레보라는 당시 홈스테드의 알코올·약물 중독 치료시설 ‘뉴호프 CORPS’에서 정신건강 상담 업무를 맡고 있었다. 경찰이 확보한 체포 보고서에는 그가 지난해 6월부터 시설 내 남성 환자들과 성적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한 환자와는 실제 상담이 이뤄지는 시간에 시설 안에서 성적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플은 42세 남성 환자가 경찰에 두 사람이 약 3개월 동안 성적 관계를 이어갔으며 때로는 상담 세션 도중 성관계를 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환자 밖으로 빼내려고 ‘거짓 알리바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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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들과 부적절한 성적 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된 미셸 루차우-레보라(32)의 머그샷. 마이애미데이드 보안관사무실 제공·구글 맵스 배경


또 다른 환자와 만날 때는 치료시설의 외출 제한을 피하기 위한 방법까지 동원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루차우-레보라는 환자가 정식 허가를 받고 시설을 나올 수 있도록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어 줬고, 이후 여러 장소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이 만난 장소에는 루차우-레보라의 자택과 그의 어머니 집, 병원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루차우-레보라가 환자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관계가 알려질 경우 상담사로 일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관계가 끝난 뒤 환자들이 각각 치료시설 측에 이를 알리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시설 측은 의혹을 파악한 뒤 루차우-레보라의 인턴 업무를 종료하고 관련 내용을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시설서 해고된 뒤 경찰 수사…보석금 5000달러경찰은 홈스테드 경찰과 마이애미데이드 보안관실이 함께 수사를 벌인 끝에 루차우-레보라를 입건했다. 그는 심리치료사가 환자와 부적절한 성적 관계를 맺은 혐의 등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보석금을 5000달러로 책정했다. 다만 현재까지 루차우-레보라가 혐의를 인정했는지, 변호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뉴호프 CORPS 측은 현지 언론에 “인턴으로 근무하던 개인과 관련된 유감스러운 의혹”이라며 “사실을 알게 된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하고 해당 인턴의 근무를 종료했으며 이후 수사에도 전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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