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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男 400여명, “신 만날 수 있다” 교주 말에 ‘고환 절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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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찬란한 존사’로 불리고 있는 신흥종교 지도자가 남성 신자 400여명에게 고환을 자르도록 명령한 것이 최근 밝혀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이 보도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지도자의 이름은 구르밋 람 라힘 싱(Gurmeet Ram Rahim Singh). 4000만달러(약 440억원) 이상의 개인자산을 보유한 부자로 그가 주재하고 있는 교단 ‘데라 사차 소우다’(Dera Sacha Sauda)의 신자는 전 세계에 5000만 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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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자신의 영적 능력을 선보이기 위해 직접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를 인도 내에서 개봉하기도 했다. 유튜브에서는 예고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 교단의 지도자가 남성 신자들에게 “신께 가까이 갈 수 있다”고 회유하며 고환 절제 수술을 받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남성 신자 400여명이 그의 지시에 따라 그가 경영하는 병원을 방문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이 행해진 것은 지난 2000년쯤, 당시 인도 경찰 역시 알고 있었지만, 교주의 지시라는 확증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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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들어 고환 절제 수술을 받은 신자 중 한 명이 경찰에 증언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나를 비롯한 신자 400여 명은 ‘거세된 자만이 신을 만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증언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교단에서의 보복이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 증언을 하는 신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위키피디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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