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美대학생 ‘소리 이용해 불 끄는 소화기’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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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즉 음향(sound)으로 불을 끌 수 있을까?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한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두 공과 대학생이 이러한 저주파 소리를 이용해 불을 끄는 소화기를 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조디맨슨대학교에 재학 중인 비에드 트랜과 세스 로버트슨은 공기를 압축해서 불을 끄는 소화기 대신에 소리를 내는 큰 스피커를 이용해서 불을 끌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들이 개발에 성공해 불을 끄는 장면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에 올려져 있으며 현재 140만 회가량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해당 동영상을 보면 이들은 프라이팬 위에 기름을 부은 후 불을 낸 다음 자신들이 개발한 소리를 내는 이 장치를 해당 프라이팬에 갖다 되자 불이 꺼지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장치를 발명한 두 대학생은 무게 9kg 정도 나가는 장치로 개발비는 약 60만 원 정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국방부가 이와 유사한 소리를 이용해서 불을 끄는 장치를 개발했다는 기사를 읽은 후 그 원리를 연구한 끝에 사운드를 이용해 이동이 가능한 소화기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운드를 이용해 불을 끄는 원리는 고주파가 아니라 저음이나 저주파를 이용하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현재 이 발명품의 기본 원리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생은 "이 원리를 이용한 기술은 무궁무진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반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불을 끄게 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소방관이 접근하기 힘든 위험한 지역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저음 소리를 내는 장치가 불을 끄고 있는 장면 (해당 동영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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