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의 회복 기간이 빠르고 아기에게도 좋은 ‘자연분만’. 이러한 장점 때문에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은 자연분만을 꿈꾼다. 최근에는 임신부들 사이에서 과거 첫째 출산 때 제왕절개로 낳았지만, 둘째는 자연분만으로 낳을 수 있는 브이백(VBAC) 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브이백(VBAC, vaginal birth after cesarean section) 분만이란 제왕절개를 한 이력이 있는 임신부가 그 이후 태아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는 것을 말한다. 제왕절개술에 비해 산후 회복이 빠르고 모유수유에 유리하며 태아와 산모의 건강에 이롭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에는 첫 아이를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했다면 둘째 역시 무조건 제왕절개로 낳아야 한다는 인식이 높았다. 자궁 파열의 위험 요인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만 환경과 의술의 발달로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이 가능해졌으며 성공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울산 맘스여성병원은 지난 2011년 5월 첫 브이백 분만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브이백 분만을 시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브이백 분만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경험 많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브이백 분만 가능 여부를 선별해야 한다.
또 브이백 분만은 간단한 분만법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은 물론 선진화된 의료 시설이 구축 돼 있는지도 중요하다.
울산 맘스여성병원 이국원 원장은 “자연분만을 원하는 산모의 마음을 담아 지난 2011년 4월 개원과 동시에 브이백 분만을 도입했다”며 “풍부한 경험을 가진 특수 분만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해 안전한 브이백 분만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맘스여성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에서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제왕절개 분만율이 낮은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