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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미군, 사격 보조하는 ‘로봇 팔’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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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또 다시 공상과학에나 나올 법한 기술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미 육군이 곧 보병들에게 정밀 사격을 돕는 로봇 팔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스파스'(Maxfas)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기본적으로 ‘외골격’(exoskeleton) 장비의 일종이다. 외골격 기술은 별도의 동력 장치가 달린 ‘기계골격’을 몸 외부에 옷처럼 장착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기술이다. 이미 100㎏에 육박하는 무게를 등에 매고 가볍게 움직이도록 해주는 외골격 장비들이 개발된 상태다. 다만 맥스파스는 막대한 힘을 내도록 하는 대신 당사자의 움직임을 바로잡아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 작동원리는 흔히 알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손떨림 보정 기술과 유사하다. 촬영할 때 손이 떨려 사진의 초점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손떨림 보정 기술은 미세한 떨림을 감지해 그에 맞춰 카메라의 내부 장치가 세밀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맥스파스의 작동 방식도 이와 유사하다. 장비에 부착된 가속도 측정장치와 평형 측정장치가 착용자의 작은 움직임을 모두 읽어 그 데이터를 마이크로칩에 전송하면 떨림을 상쇄하는 미세한 작동을 하는 것이다.

현재 미 육군 연구소 지원 하에 개발 중인 시제품은 아직 연구실의 대형모터와 전력공급장치에 연결된 채로만 작동한다. 추후 야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병사들을 실질적으로 돕는 것이 최종목표다.

맥스파스는 댈라웨어 대학 기계 시스템 연구소에서 개발한 외골격 장비인 ‘알렉스1’과 ‘알렉스2’에 기초해 만들어졌다. 알렉스1과 알렉스2는 뇌졸중환자의 걷기 재활치료를 위해 고안된 장비로 환자의 걸음걸이를 바르게 조정해주는 방식으로 환자를 ‘훈련’시킨다.

개발자들은 맥스파스가 알렉스처럼 착용자를 훈련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수석 개발자 댄 베힐레는 “훈련 효과가 얼마나 길게 지속되는지는 추후 테스트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봐야 하지만 맥스파스를 이용해 병사들의 사격술 훈련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는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미 육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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