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멸종위기 ‘고래상어’ 로 서핑보드 타는 남성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멸종위기종인 ‘고래상어’ 등에 올라탄 채 서핑을 즐기는 남성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영국의 해양환경보호단체 ‘마린 커넥션'(Marine Connection)은 두 남성이 보트에 연결된 밧줄을 붙잡고 서핑 보드를 타듯 고래상어를 타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측되는 이 영상에는 고래상어 위에 올라탄 남성들이 웃고 떠들며 고래상어가 도망갈 때까지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마린 커넥션은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학대는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며 남성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희귀동물을 멍청한 놀이의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고래상어는 보호종인 만큼 당사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래상어는 12m까지 자라는 거대 해양생물로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 의해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돼 많은 국가에서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우연히 어망에 걸리거나 여객선 프로펠러에 희생되는 등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고래상어가 딱히 해를 입은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돌고래 쇼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묘기와 꼭 닮았다" 며 “동물원 때문에 사람들은 이런 행동이 용납되리라 착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위)페이스북/마린커넥션 ⓒ유튜브/https://youtu.be/dEx7lYb5z4w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18세 女, 남편 사망 후 산 채로 화장됐다…‘순장’ 강요한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