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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그림 14점, 총 5억 낙찰…최고가 1억2500만원

작성 2015.06.22 10:06 ㅣ 수정 2015.06.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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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트비히 2세의 노이슈반슈타인성
ⓒAFPBBNEWS=NEWS1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1889~1945)가 청년 시절 그린 그림 십여 점이 우리 돈으로 약 5억 원에 팔렸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독일 남부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경매에서 히틀러가 1904년~1922년 사이에 그린 수채 풍경화와 정물화 등 14점이 총 40만 유로 정도에 낙찰됐다.

경매회사 와이들러는 이날 최고가를 기록한 그림은 루트비히 2세의 노이슈반슈타인성(King Ludwig II‘s Neuschwanstein Castle)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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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트비히 2세의 노이슈반슈타인성, 10만유로 낙찰
ⓒAFPBBNEWS=NEWS1


이 그림은 히틀러의 작품 세계가 가장 잘 드러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경매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것으로, 한 중국인 구매자에게 10만 유로(약 1억 2500만원)에 팔렸다. 하지만 지난해 경매에서 13만 유로에 팔린 뮌헨 시청을 그린 수채화보다 비싸게 팔리지는 않았다.

이번 경매에 나온 그림 거의 모두 히틀러의 서명이 들어가 있다.

입찰자들은 브라질과 아랍에미리트(UAE), 프랑스, 독일의 개인 투자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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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네이션 정물화, 7만3000유로 낙찰
ⓒAFPBBNEWS=NEWS1


와이들러는 “이들 수집가는 히틀러라는 특정 화가의 작품을 전문으로 입찰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고부가가치의 미술 작품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청년 시절 히틀러는 화가가 되기를 꿈꿨던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는 꿈을 위해 빈 예술학교의 문을 두드렸지만 실력이 평범하다는 이유로 떨어졌다. 이후 히틀러는 그림엽서를 그려 관광객에게 팔며 거리의 화가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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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그림에 히틀러(A. Hitler)의 서명이 들어가 있다.
ⓒAFPBBNEWS=NEWS1


전문가들은 당시 히틀러의 화풍이 잔혹한 독재자라는 이미지와는 반대로 평온하고 따뜻하다고 평가한다.

영국 사학가 리처드 웨스트우드는 “만약 당시 히틀러가 예술학교에 들어갔다면 아무 우리는 그를 ‘악의 폭군’이 아닌 한 사람의 예술가로 기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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