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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소독약 수영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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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토리아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아이들의 손을 이끌고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화학역품처리를 한 수영장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염소 처리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경우 피부와 모발에 강한 자극이 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은 천식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천식 유발

2008년 벨기에 연구진이 ‘유럽호흡기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게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평균 1회 염소 처리한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긴 어린이는 이 수영장을 전혀 이용하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천식에 걸릴 확률이 5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또 영국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50명의 프로 수영선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대부분의 수영선수들은 폐 조직에 염증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의 경우 성인보다 수영장 물을 마실 확률이 더욱 높으며, 이 때문에 폐 조직 및 기관지가 영향을 받아 천식에 걸릴 확률도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치아 약화

염소 처리된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치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뉴욕칼리지대학 치의과대학 전문의는 질 나쁜 성분이 함유된 염소로 소독한 물에서 수영할 경우 심각한 치아 부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H농도의 변화로 물이 산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수영장 물에 치아가 닿으면 치아 부식 및 변색이 발생할 수 있다.

▲안구 건강에도 영향

염소 처리한 수영장 물은 안구에도 영향을 미친다. 만약 수영장 물에 섞인 염소 농도가 짙을 경우 눈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데, 만약 이를 고려해 염소 농도를 낮추면 박테리아 등이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져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눈의 경우 박테리아 등 벌레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적절한 농도의 염소가 함유된 수영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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