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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피플+] 22살 장애 여대생이 ‘의족 스프린터’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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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족 스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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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한쪽이 절단된 장애를 극복하고 전문 운동선수로 새 삶을 살고 있는 22세 여대생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

중국 화시두스바오 등 현지 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22살인 여대생 천이메이(陈忆梅)는 약 3년 전까지만 왼쪽 다리를 절단한 장애인에 불과했다. 9살 때 겪은 불의의 사고로 왼쪽 다리를 절단한 뒤 줄곧 목발이나 지팡이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익숙한 ‘평범한 장애인’이었다.

하지만 2012년, 대학에 입학한 뒤 캠퍼스 내 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운동선수들을 보고 난 후 인생이 달라졌다. 육상의 ‘육’자도 모르던 19살 꽃다운 소녀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운동선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후 9개월 동안 천이메이는 외발로 뛰는 연습에 매달렸다. 성한 다리에 근육을 키우고 점프력을 키우는 훈련이 끝난 뒤에야 절단된 왼쪽 다리에 의족을 끼울 수 있었다.

이후 새벽 5시 반부터 저녁 6시까지, 2년여의 시간동안 쉬지 않고 연습에 매달렸다. 주 종목은 100m달리기와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등이다.

평소 쓰지 않던 J자 형태의 운동용 의족을 끼운 뒤 연습을 시작한 이후에는 피멍이 없는 날을 찾아볼 수 없었다. 운동용 의족을 끼운 왼쪽 다리에 큰 충격을 주기 때문에 근육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상당한 마찰을 준다.

때문에 고강도 운동이 끝난 뒤에는 성인 남성이 다리 위에 올라가 압박을 하는 강한 마사지를 받아야 한다. 마사지만으로도 상당한 통증이 올 것 같지만 천이메이는 “시원하고 편안하다”며 오히려 웃음을 지었다.

수년간 구슬땀을 흘린 끝에, 오는 9월 12일 그녀는 쓰촨성을 대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대표선수로 출전한다. 자신의 장애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도리어 이를 극복하는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에 격려와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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