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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교육부, 부모 위한 ‘청소년 은어 사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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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녀와 부모 간의 ‘언어 갈등’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듯 싶다. 줄임말부터 신조어까지, 어린 자녀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를 위해 영국 교육부가 ‘소셜미디어 사전’을 내놓았다.

영국 교육부는 현지시간으로 6일, 10대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상에서 자주 쓰는 언어들을 모은 사전 사이트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영국 청소년들이 익명 게시판이나 채팅룸에서 자주 쓰는 신조어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청소년 자녀들의 성교육과 관련해 이 사전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녀가 온라인상에서 ‘IWSN’, ‘LMIRL’ 등의 약어를 사용할 경우 어떤 뜻인지 알 길이 막막하기 때문이다. IWSN은 ‘I want sex now’(지금 성관계를 원한다), LMIRL은 ‘Let’s meet in real life’(현실에서 만나자) 의 약자다.

이밖에도 마약 또는 부모의 간섭 등을 지칭하는 다양한 약자와 신조어들을 검색할 수 있다.

영국 교육부는 “이 사전은 청소년 삶의 방향성을 알 수 있는 동시에 자녀와 이야기하는 것에 어려움을 갖는 학부모들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자녀의 안전한 온라인 사용을 위해 학부모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 교육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은 매우 강력한 도구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학습방향을 완전히 바꾸어놓을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아이들의 안전한 온라인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이 서비스는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학부모를 위한 이 단어사전은 청소년들이 온라인상에서 친구를 만들 때에도 부모가 항상 주위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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