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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 극복하고 하루 5000㎉ ‘먹방남’으로 거듭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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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을 극복하고 이제는 ‘대식가 먹방남’으로 거듭난 한 미국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거식증에 걸려 52㎏에 불과했던 몸무게를 77㎏까지 늘리고 현재는 하루 최대 5000㎉를 먹기도 하는 등 식사습관을 크게 바꾸는데 성공한 22세 남성 에릭 램킨의 사연을 소개했다.

심각한 거식증에 시달리던 에릭의 원래 식사량은 극도로 적어 하루 0.9㎏ 정도의 브로콜리, 닭 가슴살, 고구마 등을 섭취할 뿐이었다.

그랬던 그가 좋은 식사 습관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전문 시설의 치료를 통해서였다. 2012년 애리조나 주에 위치한 ‘로즈우드 거식증 센터’에 들어가 집중 관리를 받기 시작한 그는 2013년 5월 센터를 나온 이후로 건장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에릭은 “가장 왜소했던 시절의 내 사진을 다시 보면 기분이 이상해지는 동시에 스스로가 매우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과거를 기억하고 교훈 삼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거식증과 싸운 경험이 내 인생을 바꾸어놓았고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는 영상을 여러 편 업로드하는 등 대식가로 변모한 자신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 있다.

에릭은 이러한 활동이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도 거식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는 산더미같이 쌓인 햄버거를 모두 먹을 수도 있고, 그렇게 과식했다는 사실이 나를 괴롭히지도 않는다”며 새로이 가지게 된 ‘음식사랑’을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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