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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서 촬영한 여군들의 ‘모유수유’ 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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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을 입은 10명의 여군들이 카메라 앞에 섰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자신의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했다. 군복과 모유수유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소재지만 이 사진은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아름답다는 호평을 받고있다.

최근 미 공군 출신의 사진작가 타라 루비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유수유하는 여군들의 모습을 올려 화제가 되고있다.

이 사진은 텍사스 엘파소에 위치한 미군기지 포트 빌리스에 촬영한 것으로 사진 모델이 된 여성들은 실제 여군들이다. 지난 1997년 부터 5년간 공군으로 복무한 후 현재는 사진작가로 일하는 타라는 기지 내에 최근 마련된 수유실 오픈을 기념해 이같은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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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여군들의 수유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올리는 이유는 있다. 과거 복무 당시 수유할 장소가 없어 화장실과 빈 사무실을 찾아다닌 힘들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 이후 타라는 남성 중심 사회인 군대 내에서 아이를 키우는 여군들의 복지를 위해 이같은 사진을 찍어 올리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사진은 수유실을 꾸미는데 사용된다.

타라는 "과거 여군들의 모유수유는 옵션이나 고려 대상조차 되지 않았다" 면서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여군이 모유수유를 한다고 해서 그들을 덜 군인답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면서 "오히려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더 잘 완수하고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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