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女 절반, 작아진 옷 못버려…살빼면 입을까 기대”

작성 2015.09.14 18:27 ㅣ 수정 2015.09.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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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토리아


일부 여성들은 마음에 드는 옷을 보면 무조건 지갑을 열고 본다. 옷장에는 이미 입지 않는 옷, 혹은 한번도 입지 않은 옷들이 넘치지만 옷 쇼핑을 멈추지 않는다.

특히 일부 여성은 이제는 입지 못하는 ‘작은 옷’에 미련 아닌 미련을 가지고 버리지 않는다. 최근 영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런 여성들의 속사정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의류업체인 ‘아스다’가 여성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여성이 1년 동안 쇼핑에 쓰는 평균 비용은 360파운드(약 66만원)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중 23%는 ‘옷을 사도 옷장에 입을 옷이 없다고 느낀다’고 답했으며, 절반에 가까운 여성은 옷을 사는 행위를 자신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답했다.

또 6%에 달하는 여성이 ‘옷 쇼핑에 중독된 것 같다’고 답했고, 42%는 ‘옷장에 있는 작아진 옷을 버리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유는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다시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


실제 의류 구매와 다이어트 간의 상관관계는 매우 밀접했다. 6명 중 한명은 체중감량 목표 달성을 위해 일부러 작은 사이즈의 옷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전체 조사대상 중 10%만이 “옷을 사는데 지나치게 돈을 많이 쓴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신의 옷장에 무슨 옷이 있는지 잘 모른다고 답한 사람 역시 10% 정도였다.

조사업체인 의류브랜드 ‘조지’(George)의 대변인은 “이번 조사를 통해 여성들이 왜 입지 않는 옷을 사는지, 어떻게 하면 현명한 쇼핑을 할 수 있는지 등을 알게 됐다”면서 “우리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옷장에 더 많은 애정을 쏟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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