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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살려 주세요”… 배수지 빠진 개 지킨 충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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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에 빠져 꼼짝달싹 못 하게 된 친구 개를 구하기 위해 일주일가량 그 옆을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개의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몰고 있다고 19일(현지 시간)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주(州) 배션 아일랜드(Vashon Island) 동물보호센터는 지난 15일, 실종된 두 개를 구조하기 직전 장면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틸리에라는 이름의 세터 잡종견 한 마리가 배수지에 빠져 있는 포비라는 이름의 세터를 우두커니 지키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두 마리 개는 각각 지난주에 해당 개 주인들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동물보호센터는 일주일 동안 수색작업을 펼쳐 왔었다.

지난 15일, 붉은색의 개 한 마리가 배수지 인근에서 서성거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보호센터 직원은 해당 지역에서 틸리에를 발견하고 인근 배수지에 빠져 있던 포비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센터 측은 틸리에와 포비가 함께 놀다 포비가 배수지에 빠지자 틸리에가 이를 주변에 알려주기 위해 일주일가량을 현장에서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조된 두 동물은 배고픔과 추위에 다소 탈진한 증세를 보인 것 이외에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정말 믿을 수 없는 놀라운 광경이었다"고 발견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사진=배수지에 빠진 친구 개를 지키고 있는 세터 잡종견 틸리에 모습 (해당 동물보호센터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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