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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자존감 발달, 부모 중 ‘실질적 권한’가진 쪽에 달렸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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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의 자존감(self-esteem) 형성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어머니와 아버지 둘 중 어느 쪽일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아동의 자존감 발달에 대한 책임은 부모 중 누구든 육아 및 훈육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을 지닌 사람에게 있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서식스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연구팀이 말하는 ‘자존감’이란 ‘개인이 자기 자신을 능력 있고 성공적이며,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정도’를 의미한다.

자존감이 낮아질 경우 아동들은 공격적 행동, 반사회적 행동, 불안증, 소심함, 우울증 등 다양한 문제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자존감의 관리는 아동 정서발달에 있어 중요한 사안이다.

연구팀은 영국 런던 서부에 살고 있는 영국인 가정 및 인도인 가정 125가구의 7~9세 자녀들을 조사, 부모의 육아 방식이 자녀의 자존감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우선 영국 아동은 부모 중 주로 어머니에게서 부정적인 육아 행태(무관심, 간섭, 일관적이지 못한 훈육, 자녀를 통제하려는 태도 등)가 나타날 경우 그 영향을 받아 자존감이 낮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반면 인도 가정들의 경우 어머니보다는 아버지들이 부정적 육아방식을 보일 때 아동들의 자존감이 낮아지는 현상이 많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아동들의 자존감에 핵심적 영향을 미치는 주체가 이렇듯 서로 다른 것은 영국과 인도 각 문화권에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가지는 가정 내의 권한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서양권의 경우 집안에서의 훈육과 양육을 중점적으로 맡는 것은 어머니일 때가 많다. 반면 더 보수적인 인도 문화권의 경우 아버지들의 가정 내 영향력이 비교적 강하다는 것.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부모 중 한 쪽에 권한이 집중돼있는 상황이 아동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드러났다”며 “문화권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부모 양측의 권한 차이를 반영해 육아 방식을 달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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