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시끄러워! 오토바이 공격하는 코끼리 무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오토바이의 시끄러운 엔진음에 코끼리들이 단단히 뿔났다.

최근 태국 니콘라차시마주(州) 코랏 인근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에 있는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도로를 따라 걷고 있던 코끼리 무리를 무리하게 지나가려고 하다가 봉변을 당할 뻔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오토바이 운전자는 시동을 끄지 않고 천천히 도로 옆으로 오토바이를 몰아가며 코끼리 무리를 피해 앞서 지나가려고 시도했으나 그 코끼리들은 시끄러운 엔진음에 예민해져 공격성을 보였다.

갑자기 다가오는 코끼리 몇 마리에 위협을 느낀 운전자는 자신의 오토바이를 도로에 눕혀두고 길 밖으로 빠져나가 두 손을 모아 빌며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표현했다.

한두 마리의 코끼리가 모여들자 주변에 있던 거의 모든 코끼리가 몰려들었고 해당 오토바이를 둘러싼 채 코로 건드려 보는 등 보복(?)했다.

이후 코끼리들은 분이 풀린 듯 무리의 대장을 따라 하나둘씩 자신들의 목적지를 향해 유유히 떠나갔다.

호되게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오토바이를 수리한 끝에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확대보기


동물 입장에서 보면 어딘가 통쾌해 보이는 이 영상은 앞서 지나가던 한 자동차의 블랙박스 카메라에 찍힌 것으로 카오야이 국립공원 측이 입수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공원 측은 “이번 일처럼 앞으로 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원 내 시끄러운 오토바이 운전을 금지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카오야이 국립공원은 숲과 초원을 더한 면적이 300㎢에 달하며 그 안에는 영상 속 아시아 코끼리를 포함한 포유류 66종과 조류, 320종, 식물 3000종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한편 태국은 면허를 딸 수 있는 학생들부터 주부, 성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이 교통수단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 정도로 오토바이 보급률이 어마어마하다. 따라서 태국 어느 곳을 가든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엔 ‘천궁-Ⅱ’ 4조원 안 주더니”…이라크, 외국산 방
  • 美 무장 고장인데 韓이 고쳐라?…태국 의회, 한화오션에 보증
  • 16세 아내와 성관계, 양가도 동의했는데…“남편 처벌 가능”
  • “러 미사일 666발 잡았다”…우크라, 이번엔 최신형 F-1
  • 미사일 달라던 우크라 이번엔 ‘20㎜ 탄약’ 수만 발 확보하
  • 한국도 핵잠 추진하는데…美 핵잠, 충돌 뒤 5년째 발 묶인
  • 공군 품에 안긴 KF-21, 바로 싸울 수 있나…첫 인도 이
  • 中 스텔스기 잡을 수 있을까?…대만 최신형 전투기 F-16V
  • 예정보다 빨리 온 한국 K9…루마니아 첫 수송대열에 ‘구원투
  • “한국 미사일 2000기? 北 핵무기 1발이면 끝…우리가 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