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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 앓는 아들 위해 ‘스타워즈 휠체어’ 선물한 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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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척추 질환으로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는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병기 스타일로 특별히 손수 제작한 휠체어를 선물해 줘 감동과 함께 화제를 몰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뮤리에타 지역에 거주하는 라이언 스콧 밀러는 '척추 이분증(Spina bifida)'이라는 유전성 선천적 척추 질환으로 휠체어 생활을 해 나가고 있는 그의 아들 제레미를 위해 할로윈데이를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가 지난 28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그는 손수 PVC 파이프와 접착제 등을 이용해 아들의 휠체어를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스노스피더(snowspeeder)' 병기 형태로 완전히 개조했다.

이 스타워즈 휠체어는 양쪽 창문이 개폐되고 장착된 손수 제작한 기관총을 당기면 고무탄이 발사되는 등 제법 그럴싸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약 2주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손수 제작했다는 밀러는 "내가 어렸을 때 영화를 보면서 갖고 싶었던 것"이라며 "아들이 이것을 가지고 놀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밀러는 지난해에도 모터사이클 형태의 휠체어를 아들에게 제작해 주는 등 몸이 불편한 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감동을 더하고 있다.

해당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를 몰고 오자, 한 네티즌은 "나도 다리가 부러져 저 휠체어를 타보고 싶다"며 익살을 떨었다.

또 다른 한 네티즌은 "정말 좋은 아버지이고 그런 아버지를 둔 아들은 행복할 것"이라면서 밀러에게 감동을 표했다.

사진=선천성 척추질환 아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스타워즈 휠체어를 타고 있는 제레미 (해당 유튜브 영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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