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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일찍 경기장을 떠난 팬들 보며 너무나 외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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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리버풀의 감독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롭이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지난 8일(현지시간) 홈 구장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5-16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1-2 패배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 종료가 10분 남았음에도 일찍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팬들을 지켜보며 상당한 외로움을 느꼈지만, 팬들에게는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스카이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빈 경기장을 둘러보며 순간 상당한 외로움을 느꼈다. 하지만 팬들이 경기장을 떠나는 것에 실망스럽지 않다. 그들에게는 이유가 있다."며 "경기 종료 휘슬 소리가 울리기 전에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에 팬들이 경기장을 떠나지 않도록 우리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던 클롭의 리버풀. 그는 "오늘 밤 많은 긍정적인 면을 봤지만, 결국 우리는 지고 말았다. 우리는 세밀한 부분에서 집중력을 잃어 지고 말았다. 절대적으로 패할 필요가 없는 경기에서 져 기분이 좋지 않다. 우리에겐 경기에서 승리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었다."며 첫 패배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서 "만약 우리가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줬다면 오늘 경기는 정말 중요한 경기가 됐을 것이다. 오늘 밤 꼭 보여줘야 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우리가 졌다."며 "선수들과 나는 오늘 패배에 책임이 있다. 더 잘할 수 있다면,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길 수 있다면, 이겨야만 한다. 축구란 이렇게 돌아가는 것"이라 말했다. 클롭 감독은 이번 패배를 통해 팬들에게 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리버풀은 10일간 A 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11월 21일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시합을 하게 된다. 과연 클롭 감독 말대로 맨시티전에서 일찍 경기장을 떠나는 팬들을 잡아 놓을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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