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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집에서 ‘건강한 커피’ 직접 만드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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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콩 커피원두 커피로스팅 커피다이어트
사진=포토리아


커피를 특정 온도에서 특정시간동안 로스팅(볶거나 구운)해 만든 커피가루가 혈압을 낮추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랜다이스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약 150℃의 고온에서 10분간만 커피콩을 로스팅하면 클로로겐산이라 부르는 화합물의 일종이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는 커피콩을 200℃ 안팎에서 10~15분간 볶아 만드는데, 이 경우 커피콩에 함유돼 있던 클로로겐산이 파괴될 확률이 높다. 실제로 브랜다이스대학 연구진은 이런 방식으로 커피콩을 볶을 경우 최소 50%에서 많게는 100%까지 클로로겐산이 파괴되는 것을 확인했다.

클로로겐산은 커피 속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으로, 심장질환 예방과 혈당수치 감소, 항산화 및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콩뿐만 아니라 고구마나 감자의 껍질에도 함유돼 있다. 

하버드대학연구진은 하루에 3~5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15%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커피가 이러한 효능을 내는 이유 중 하나로 클로로겐산을 꼽는다.

다만 소비자가 직접 생두를 이용해 낮은 온도에서 로스팅을 한 커피콩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의 맛을 내기는 다소 어렵다. 대신 잘 볶은 커피콩을 불활성액체질소를 이용해 극저온으로 얼린 뒤 분쇄하면 더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렇게 분쇄한 커피가루에 시리얼 등을 곁들여 아침식사대용으로 먹거나 일반방식으로 로스팅한 커피가루에 섞어 드립커피를 내려 먹으면 커피보다 더 뛰어난 건강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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