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하나 인듯 하나 아닌 ‘은하 합체’

작성 2016.01.04 11:43 ㅣ 수정 2016.01.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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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은하로 보이지만 두 은하가 합쳐지고 있는 보기 드문 광경

헤르쿨레스자리 방향으로 약 2억3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 NGC 6052를 촬영한 천문 사진이 미국항공우주국(NASA) 공식 웹사이트의 ‘오늘의 사진’(Image of the day)으로 소개돼 있다.

지난달 31일 공개한 이 사진은 허블 우주망원경에 장착된 광시야행성카메라2(WFPC2)로 촬영된 것이다.


NASA와 함께 허블 망원경을 운영·관리 중인 유럽우주국(ESA)은 이 은하가 사실 새롭게 형성 중인 은하라고 설명한다.

이는 두 은하가 점점 서로의 중력에 이끌려 충돌이 진행 중인 은하라는 것.

사진 속 은하는 하나로 ‘합체’되는 장면이다.

이를 천문학계에서는 은하 합병 혹은 은하 병합이라고 말하는데 이 과정이 계속됨에 따라 개개의 별은 원래 움직이던 궤도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경로로 이동한다.

또한 이때 어떤 별들은 충동이 발생하는 영역으로부터 매우 멀리까지 이동하게 된다.

이런 별이 만들어내는 빛을 우리가 보는 것이다 보니 이 은하는 매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이 은하는 새롭게 안정된 형태를 취하게 될 것이다.

그 모습은 원래 충돌이 시작된 두 은하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사진=ESA/Hubble & 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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