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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유리구두는 하이힐 No! 굽높이 1.15cm 미만 -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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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를 신고 뛰게 되는 즉시 굽이 부서지고 크게 다칠 수 있다는 것이 영국 레스터대 물리학과 학생들의 계산을 통해 밝혀졌다.

이 대학이 매년 발행하는 ‘물리학 특별토픽저널’(Journal of Physics Special Topics) 최신호(12월 24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신데렐라 유리구두의 굽높이는 물리학적으로 1.15cm를 넘기면 부서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논문을 쓴 네 명의 학생이 신데렐라가 신었던 유리구두의 물질 특성과 거기에 가해지는 걷거나 뛰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정밀하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것.

우리가 그동안 봐 왔던 신데렐라의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는 유리구두의 굽 높이가 확실히 1.15cm를 넘어선다.

하지만 그런 유리구두를 신고서는 가만히 서 있을 수는 있어도 뛰거나 하면 즉시 부셔져 버릴 것이라고 논문은 설명하고 있다.

레스터대는 매년 허구의 대상을 연구주제로 삼은 여러 석사논문을 모아 학술지로 발행하고 있다.

학술지 발행에 참여하고 있는 마빈 로이 물리학과 교수는 “현실 세계의 논문 주제는 이미 대부분 고갈됐지만, 허구의 세계로 시선을 돌리면 아직 검증할 수 있는 문제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지에는 신데렐라 관련 논문 외에도 슈퍼맨처럼 지구를 반대로 회전시키는 것이 가능한지, 산타클로스의 루돌프가 얼마나 빨리 썰매를 끌어야 온 세상 모든 어린이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지 등을 계산하는 여러 논문이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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