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기댈 곳만 있으면 편히 잘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한 의류가 등장했습니다.
이 옷은 최근 트위터 등 SNS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는데요.
4일 미국 타임지, 영국 텔레그래프 등 여러 외신에 소개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히프노스 슬립 후드’라는 이름으로 나온 이 옷은 이른바 수면용 후드 티셔츠인데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기반 신생 의류 업체 ‘히프노스’가 개발했다고 합니다.
히프노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잠의 신’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옷을 통해 편안한 수면을 제공하겠다는 취지겠죠?
이 옷의 핵심은 후드 모자 안에 들어 있는 자체 제작된 튜브에 있는데요.
이 튜브는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돼 어느 곳에 기대든지 쉽게 깊은 잠에 빠져들게 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합니다.
또한 바람을 넣기 위한 공기 주입구는 사용자의 입이 쉽게 닿도록 후드 옆 아래 배치한 것도 특징인데요.
이 옷만 있으면 눈치 안 보고 바람을 넣은 뒤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히프노스는 소셜 펀딩 업체 킥스타터를 통해 출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직 출시하지도 않았는데, 6일 기준으로 목표 3만 달러의 6배에 달하는 17만 7000달러(약 2억 12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보면 곧 빅히트를 칠 듯합니다.
참고로 후원자들에게는 최소 49달러에 이 옷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배송은 오는 3월부터 진행될 거라고 하네요.
사진=히프노스/킥스타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