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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주인 결혼식 동참한 장애인 보조견 모습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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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를 가진 주인의 결혼식에 참여한 ‘장애인 보조견’의 귀엽고 듬직한 모습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등 외신은 공황장애를 앓는 미국 여성 발레리 패럿과 그녀를 돌봐주는 세 살짜리 견공 벨라의 따뜻한 사연을 공개했다.

2년 전 패럿은 공황발작을 막아줄 장애인 보조견을 입양하기 위해 인근에 위치한 ‘동물 심리치료 센터’(Animal Psychology Center)를 방문했다가 벨라를 처음 만났다. 패럿에 따르면 어떤 강아지를 입양할까 고민하며 센터 내부를 둘러보던 그에게 벨라가 먼저 다가왔고, 이 후로 둘은 떼어 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패럿은 “벨라를 만나 장애인 보조견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이후로, 나는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해 벨라를 비롯한 장애인 보조견의 능력과 역할에 대해 상세히 알리는 중이다.

벨라는 주인의 신체에 찾아오는 여러 종류의 변화를 미리 알아채고 경고하는 훈련을 받았다. 예를 들어 패럿의 심장박동수가 상승할 경우, 이는 공황발작이나 현기증과 같은 다른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벨라는 이러한 징조를 미리 감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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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벨라는 코로 패럿을 가볍게 찌르거나 그녀의 손을 핥는 등 행동을 통해 패럿에게 경고를 보낸다. 패럿은 “이렇게 벨라가 내게 경고를 보내주면 나는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장소로 위치를 옮기는 등 조치를 취해 발작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벨라는 지난 9일에 있었던 패럿의 결혼식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일생 가장 중요한 예식이었던 만큼 패럿은 긴장할 뻔했지만 분홍색 애견용 치마로 귀엽게 단장한 채 침착하게 그녀의 곁을 지켜 준 벨라 덕분에 결혼식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 패럿과 벨라가 보여준 다정한 모습들은 사진작가 매디 페송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결혼식 다음날 페송은 사진 중 일부를 소셜 뉴스 사이트 레딧(Reddit)에 업로드했고, 여기에 네티즌들은 매우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페송은 “사진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고, 그 덕분에 장애인 보조견에 대해 늘 알리고 싶어 하는 발레리의 노력을 도울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매드 포토 & 디자인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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