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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else?”…네스프레소, ‘짝퉁 조지 클루니’ 광고 소송 사연

작성 2016.01.22 16:23 ㅣ 수정 2016.01.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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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광고모델 조지 클루니의 짝퉁을…" 

프리미엄 캡슐 커피브랜드인 네스프레소의 이스라엘 법인이 현지의 커피회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네스프레소 이스라엘'이 '에스프레소 클럽'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광고게재 금지를 담은 소송장을 텔아비브 법원에 제출했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그 중심에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광고를 통해 중년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클루니는 오랜시간 네스프레소의 간판 얼굴로 활동중이다.

논란이 된 것은 같은 캡슐형 커피를 판매하는 에스프레소 클럽이 자사의 광고에 클루니와 닮은 배우 데이비드 시겔을 등장시켰기 때문. 과거 미국의 유명잡지 '피플'의 닮은꼴 콘테스트로 등장한 시겔은 현재 클루니의 '짝퉁'으로 활동하며 각종 행사와 CF 등에 출연하고 있다.

네스프레소 이스라엘 측은 "문제의 광고가 고객들에게 혼동을 주고있다"면서 "광고 금지와 20만 뉴셰켈(약 6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에스프레소 클럽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에스프레소 클럽은 "문제의 광고는 재미를 위해 만든 것 뿐"이라면서 "편하게 커피를 마시고 싶어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시겔을 고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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