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진 한 장의 마술…다이어트 성공 확률↑

작성 2016.01.27 11:20 ㅣ 수정 2016.01.27 11:2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체중 감량에 도전하는 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리는 체중계 바늘보다 몸매가 드러나게 찍은 ‘비키니 사진’이 다이어트 실패를 줄이고 목표를 달성하게 돕는 ‘열쇠’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스페인 알리칸테 대학 연구진이 최근 비키니 사진을 찍어 공개하는 다이어트 도전자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다이어트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체중 감량을 목표로 찍은 비키니 사진은 마치 포토 다이어리처럼 작용해 성공의 열쇠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현재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넘쳐나고 있는 다이어트 성공 전후 사진이나 널리 공유되고 있는 비법,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음식 사진 등을 찍어 올리길 좋아하는 사람들은 체중 감량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은 한 개인이 자신이 감량할 목표 체중에 더 근접할 수 있도록 성공에 관한 시각 정보를 제공한다.

연구를 이끈 메르세데스 리소 바에사 교수는 “결국에 비키니 사진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 날씬해지는 것을 보여줘 스스로 큰 만족감을 주는 것”이라면서 “다이어트 도전자들이 원하는 것은 냉혹한 숫자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확대보기


이번 연구는 콜롬비아 바랑키야에 있는 한 영양 관련 건강 클리닉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 참가자 271명(여성 233명)을 대상으로, 어느 정도의 동기 부여를 가졌는지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또 매주 이들 참가자의 체질량지수(BMI)와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waist-to-hip ratio, WHR) 등의 데이터를 측정하고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운동을 했는지를 기록하게 했다. 그리고 매주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촬영하게 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16주 동안 진행됐다. 16세부터 72세까지의 참가자 중 90%는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했다. 그리고 71.3%는 처음에 세웠던 목표 체중으로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대다수 참가자가 콜레스테롤 수치나 심장 상태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보다 자신의 전신사진에 의해 동기 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또 참가자 중 절반은 클리닉이 아닌 자택에서 주어진 프로그램을 수행했고 매주 찍은 전신사진을 연구진에 보냈다.

클리닉과 자택에서 프로그램을 마친 두 그룹에는 체중 감량 효과에 큰 차이점은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위), 알리칸테 대학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 후 ‘산 채로 불태운’ 두 형제, 법의 심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성녀’인가 ‘광녀’인가…‘싯다’로 추앙받는 여성 화제
  • 女26명 살해한 ‘연쇄살인마’ 폭행당해 ‘혼수상태’…깨어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