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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녹양동서도 UFO 포착…잦은 출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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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비행물체(UFO)가 자주 목격되곤 하는 의정부에서 최근 또다시 UFO로 추정되는 비행물체가 목격됐다.

‘UFO 헌터’(UFO 전문촬영가) 허준(45)씨가 지난 15일 오후 7시 15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역 앞 광장에서 ‘의도적 대기 촬영’을 하던 끝에 UFO로 추정되는 괴발광체를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국UFO조사분석센터가 22일 밝혔다.

허씨는 이날 서북쪽 상공인 양주시 방면에서 갑자기 출현한 괴발광체가 동북쪽인 천보산 방향으로 비행하는 장면을 발견한 직후 약 1분간 추적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파란색을 띤 럭비공 형태의 물체는 은은한 빛덩어리로 소음 없이 1분 남짓 비행한 뒤 건물 뒤쪽으로 사라지면서 더는 보이게 않게 됐다고 한다.

그동안 허씨는 의도적인 UFO 대기촬영을 의정부역 앞 동부광장에서 주로 시도해왔으나 인터넷상에 의정부역에서 2km정도 떨어진 녹양동에서도 많은 UFO 목격 보고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번 촬영을 시도하게 됐다. 또한 녹양동 주변에는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가 주둔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녹양동에서도 틀림없이 UFO가 출현할 가능성이 크다고 자체 판단했다는 것.

UFO 관찰자들 사이에서는 UFO가 빈번히 나타나는 지역에서 촬영을 목적으로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허씨 역시 의정부역 근처인 녹양역 앞 광장에서 의도적인 UFO대기촬영을 시도한지 한 달여 만에 UFO를 포착해내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이에 대해 한국UFO조사분석센터의 서종한 소장은 해당 영상을 분석·검토하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내놨다.

서 소장은 “당일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통과 시각을 비교한 결과 시간대가 전혀 달라 인공위성은 아닌것으로 보이며 물체의 이미지 크기로 보아 실제 목격 당시 발광체의 크기는 매우 큰 물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괴발광체는 매우 밝은 빛을 발하면서 비행하는데 실시간 확대된 영상에서 보면 불꽃이 튀는 모습이 시종일관 관찰되며 마치 산란 효과처럼 물체 또는 물체 주변의 대기가 점멸과 회전을 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정부는 UFO 핫스팟(관심 지역)으로 불릴 만큼 UFO 출현이 잦은 곳”이라면서 “UFO가 자주 출몰하는 곳은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같은 주요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어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허준/서종한/한국UFO조사분석센터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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