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제2의 묘생…‘쥐 퇴치 전문가’로 고용된 고양이들 화제

작성 2016.03.27 11:47 ㅣ 수정 2016.03.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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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고양이들이 ‘제2의 묘생’을 사는 데 도움을 주는 미국 동물보호단체의 한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 워싱턴주(州) 시애틀에 있는 동물보호단체 ‘스포크애니멀’(SpokAnimal)은 ‘팜 라이빙’(Farm Living, 농장 생활)이라는 이름의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쥐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장이나 창고를 가진 사람들 가운데 입양 자격이 되는 이들에게만 고양이를 분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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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된 고양이들은 농장 생활을 하면서 ‘쥐 퇴치 전문가’(Rodent Management)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실제로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쥐를 잘 잡는 타고난 사냥꾼이라서 안성맞춤이다.

스포크애니멀 측은 이들 고양이가 농장 생활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예방 접종이나 중성화 수술 등을 마치고 나머지는 농장을 경영하는 입양 신청자의 자격이 적절한지 조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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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이 맞는 소유자가 확인되면 고양이들은 쥐 퇴치 전문가로서 보호소 철장이 아닌 농장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2009년 6월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 덕분에 매년 1700마리의 고양이가 목숨을 구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이들 고양이는 농장에서 제2의 묘생을 보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족이 된 농장 가족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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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관리 전문가로 훌륭하게 활약하다가도 주인 품에 안겨 애교를 떨며 행복하게 지내는 고양이들.

그 모습을 담은 영상은 스포크애니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돼 지금까지 260만 회 이상 재생되는 등 네티즌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사진=스포크애니멀(https://m.facebook.com/theanimalrescuesit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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