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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축구 G2 전략’…2050년 월드컵 우승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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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부주석이던 2014년 아일랜드를 찾아 현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차고 있다. /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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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50년까지 축구 국가대표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1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중국축구협회, 체육총국, 교육부가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축구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중국은 대부분 체육종목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갖고 있음에도 유독 축구에서만큼은 월드컵 본선에 딱 한 차례(2002년) 나갔을 정도로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우선 2020년까지 축구 인구를 초·중학생 3000만 명 등 총 5000만 명으로 늘려 저변을 확대하고, 2021∼2030년 남자 축구대표팀을 아시아 최고팀으로 육성하며, 여자 대표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나아가 2050년에는 남녀 대표팀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월드컵, 올림픽 우승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자국 축구리그(갑 리그)에 대한 국내의 열기와 관심은 유럽이나 남미에 못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정작 대표팀의 경기력은 현저히 떨어져 월드컵 대회 기간 중에는 극도로 예민해지기 일쑤다.

역시나 축구광[蹴迷]으로 알려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12년 집권한 이후 중국인들의 이런 정서를 감안해 축구대표팀의 경기력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2월 시 주석이 직접 주재한 제10차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회의에서 '중국 축구 개혁 종합방안'이 심의·통과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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