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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 임신한 엄마의 18㎏에서 갈렸다(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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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자식의 비만이 걱정되는 임신부라면 몸무게 관리를 하면서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근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센터 연구팀은 임신부의 지나친 몸무게 증가와 고혈당이 아이의 비만 및 과체중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인들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총 2만 4000명의 산모와 자식의 10년 간 기록을 추적했다는 점에서 우리도 참고해 볼 만 하다. 논문을 보면 먼저 산모의 고혈당이 아이의 비만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증명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혈당을 가진 산모의 경우 자식이 2~10세 사이가 됐을 때 과체중과 비만일 확률이 정상혈당 산모에 비해 30% 이상 더 높았다.


또한 임신 중 18kg 이상 몸무게가 늘어난 산모의 경우 그 미만의 산모에 비해 자식이 10세 내에 과체중과 비만이 될 확률이 15%이상 더 높았다. 곧 산모의 고혈당과 임신 중 18kg 이상의 몸무게 증가가 장차 아이의 몸무게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인 셈.

연구를 이끈 테레사 힐러 박사는 "임신 중 산모의 몸무게 상태가 아기의 신진대사를 변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라면서 "아이의 신진대사가 정확히 어떻게 변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뱃속 아기가 과식의 환경에 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차 아기의 건강과 몸무게는 임신기간 중에서도 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임신 중에는 18kg 이상 몸무게가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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