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결혼하면 男女 모두 ‘알코올 중독’ 예방된다(연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싱글보다 결혼생활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연구결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 코먼웰스 대학과 스웨덴 룬드 대학 공동연구팀은 결혼생활이 남녀의 '알코올 중독'을 획기적으로 예방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간 학계에서는 결혼이 주는 육체적·정신적 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해왔다. 이번 연구는 이제는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발전한 알코올 중독을 주제로 삼아 결혼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검증했다.

이번 연구팀의 연구방법은 통계분석이다. 지난 1960년~1990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320만 명을 대상으로 삼아 이들의 결혼과 알코올 중독 여부를 추적해 분석한 것. 그 결과 결혼한 남자의 경우 싱글에 비해 59%나 알코올 중독 비율이 낮았다. 특히 기혼 여성의 경우에는 무려 73%나 낮게 나타나 결혼이 분명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는데 효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케네스 켄들러 박사는 "알코올 중독 사례가 없는 싱글 남녀가 결혼한 후의 변화 과정을 연구한 것"이라면서 "알코올 중독을 높일 수 있는 일탈 행동, 사회적 위치 등 여러 다른 요인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 결혼생활이 알코올 중독 비율을 낮추는 것일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한 마디로 배우자의 간섭을 꼽았다. 쉽게 말해 남편 혹은 부인의 '바가지'가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 그러나 연구팀은 결혼 전부터 이미 알코올 중독을 가진 배우자와 사는 경우에는 오히려 그 비율을 높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켄들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면서 "유전 등의 요인으로 인해 다른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에 취약한 사람은 결혼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한국은 어디에?…아르헨 잠수함 3척·3조원대 사업에 佛·獨
  • 전 여친과 ‘은밀한 영상통화’ 몰래 녹화한 한국男…새 여친이
  • “9살 임신, 아빠는 13살”…태국서 공개된 충격적인 임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