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스페인 동굴서 ‘구석기시대 벽화’ 무더기 발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스페인의 한 동굴에서 구석기시대의 동굴 벽화가 무더기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AFP통신 등 외신은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서 1만 2500년 전~1만 45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벽화 70점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알타미라 동굴벽화와 함께 구석기시대의 풍습과 문화를 짐작할 수 있는 유산으로 평가된다.

선사시대 인류의 흔적과 예술적 감각이 살아있는 이 벽화는 빌바오시에서 약 50km 떨어진 아트수라 동굴(Atxurra cave)에서 발견됐다. 수백 m의 깊이를 자랑하는 이 동굴은 지난 1929년 처음 발견됐으며 2년 전 본격적인 탐사가 진행돼 이번에 '선사시대 갤러리'를 발견하는 성과를 올렸다.

확대보기


확대보기


구석기 시대 인류가 동굴에 남긴 작품의 주제는 역시 동물이었다. 주요 사냥감이었던 들소(bison)를 주제로 한 벽화가 많았으며 말, 염소, 사슴 등이 피사체로 묘사됐다. 특히 들소의 경우 배 부근이 창으로 찔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표현돼 있다.  

이번 탐사를 이끈 고고학자 디에고 가라테는 "들소는 유럽의 구석기 인류에게 가장 많이 사냥당한 불쌍한 동물"이라면서 "당시 인류는 단순한 스케치, 그림 심지어 음악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초기 단계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대 '아티스트'는 뾰족한 돌 도구로 이 벽화를 남겼으며 석탄의 검은색이 활용됐을 수 있다"면서 "이 동굴 안에 더 많은 작품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탐사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F-22 멈춘 사이 날아올랐다…중국 J-20, ‘공중 패권
  • KF-21 공동개발국인데…인도네시아 이번엔 파키스탄 전투기에
  • KF-21보다 비싸네…독일이 구매한 대당 4000억짜리 드론
  • “사람 아니다. 도망갔어야”…‘안세영 공포’에 벌벌 떠는 중
  • 달이 머물다 간 자리, 겨울 월류봉
  • 20세女, 남친과 키스 후 생명 위험…‘이것’ 때문에 쇼크
  • 수천억 전투기 시대…KF-21은 왜 고가 경쟁을 피했나
  • “환갑 앞두고 얻은 금지옥엽”…‘59세 초고령 산모’ 기적의
  • 최악의 한파 녹일 ‘최고의 온천 여행’은 이곳…“힐링 점수
  • ‘영업 중’ 식당 벽 안에서 여성 시신 발견…부검 결과 공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