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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최초 ‘제왕절개로 태어난 새끼 고릴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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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영국에서 최초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난 새끼 고릴라의 모습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다.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피아’(Afia)라는 이름의 새끼 암컷 고릴라는 멸종위기 고릴라 중 하나인 서브로랜드고릴라 종(種)으로 지난 2월 브리스틀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아피아의 어미인 케라(kera,11)는 임신 후반기에 임신중독 증상이 나타났으며, 당시 뱃속의 새끼 역시 생명 반응을 보이지 않자 동물원 측은 곧장 인근 지역의 영국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산부인과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었다.

현장에 도착한 산부인과 의사는 임산부의 제왕절개수술 방식과 동일하게 멸종위기 고릴라의 수술을 진행했으며, 케라는 약 1.1㎏의 아피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아피아는 영국 내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난 첫 번째 고릴라다. 브리스틀동물원 측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 힘입어, 생후 9주차였던 지난 달 촬영한 영상을 최근에 들어 공개했다.

영상 속 아피아는 여느 새끼 고릴라와 마찬가지로 밝은 웃음을 지어 보였으며, 벌써 이빨이 4개나 솟았고 음식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공개한 동물원 관계자는 “아피아는 자신의 주변 환경에 매우 잘 적응하고 있으며, 일명 ‘고릴라 침대’로 불리는 도구를 포함해 다양한 놀이기구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잠이 많을 시기라 하루에 단 한번 정도만 먹이를 먹는다. 하지만 깨어 있는 동안에는 매우 활동적이며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달콤한 감자”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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