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운전 중 핸즈프리 통화도 사고위험 높인다” (英 연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운전 중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핸즈프리'(hands-free) 통화도 사실은 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서식스 대학 연구팀은 운전 중 핸즈프리 통화가 직접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사용하는 것 만큼이나 정신을 산만하게 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핸즈프리 통화가 안전하다는 기존 인식과 정반대 결과여서 주목된다. 연구팀의 실험방법은 시뮬레이션 운전을 통해 이루어졌다. 남성 20명, 여성 40명 등 총 6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세 가지 방식의 운전을 실시했다.

먼저 A그룹은 아무런 방해없이 운전을, B그룹은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는 질문을 연구팀과 주고 받으며 운전을, C그룹은 이미지 연상이 필요없는 간단한 질문을 주고받으며 운전을 하게했다.

그 결과 예상대로 아무런 방해없이 운전을 한 A그룹이 가장 위험을 야기하는 돌발상황(갑자기 보행자 등장, 역방향 차량 등장 등)을 잘 발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B그룹은 돌발상황을 발견하는 수치가 A그룹의 절반에 불과해 세 그룹 중 최악의 운전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왜 운전 중 핸즈프리 통화가 위험한 것일까?

연구를 이끈 그래엄 홀 박사는 "대화는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각처리 능력이 요구된다"면서 "대화에 필요한 시각처리와 안전운전에 필요한 시각처리 능력이 우리 뇌 안에서 경쟁을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전 중 핸즈프리 통화(대화)는 어떤 특정 이미지를 연상케 할 수 있어 정신을 산만하게 만든다"면서 "가장 안전한 운전은 그냥 휴대전화를 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드론 잡으려던 韓 FA-50, 美 로켓에 발목…폴란드가 골머
  • 천무 샀던 폴란드, 이번엔 韓 탄도미사일까지…사거리 290㎞
  • 이러니 폴란드 안절부절…“푸틴, 국경 코앞에 ‘초대형 레이더
  • 러시아 코앞에 韓 K2 전차 또 배치…폴란드가 서두르는 이유
  • 푸틴, ‘삼전·하이닉스’ 사들일까…“병행수입 검토, 데이터센
  • 美 하이마스 대신 韓 천무 택한 노르웨이…러 핵심부대도 사정
  • 中 드론, 이 정도였나…“가격은 3분의 1, 성능은 2배”
  • “‘강제 성관계’ 상황극 좋아해”…경찰의 충격적인 이중생활에
  • 불륜 끊겠다더니 이틀 만에 연락…2주 뒤 숙박업소 간 남편
  • “이란군, ‘여성 성매매 조직’으로 전쟁 자금 번다”…충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