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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딸에게 ‘이런 글’ 써진 옷을 입힐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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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유명 의류업체가 성적인 뉘앙스의 문구가 쓰인 아동용 의류를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의 주체인 베스트앤드레스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러브 유 롱 타임’이라는 문구가 쓰인 여아용 스웨터를 두고 일부 부모의 강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 중 한 아이의 엄마는 “맙소사, 당신은 딸을 위해 이 옷을 사지 말라. 이 회사는 숱한 비판에도 판매 중단을 하지 않았다”면서 “(역겨운 글귀가 쓰인)이 옷은 여자아이에게 전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제의 의류는 보라색의 스웨터. 닥스훈트 개와 함께 ‘러브 유 롱 타임’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반대하는 이들은 이 문구가 1987년 개봉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풀 메탈 자켓’에서 한 베트남 매춘 여성의 대사라는 것이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아시아 여성의 비하 뜻과 함께 매춘 여성임을 암시하고 있다는 것이 비판의 요지다.

하지만 또 다른 부모는 확대 해석이라면서 의류업체 측을 옹호했다.

이에 대해 업체는 “여러 부모의 의견에 따라 내부 논의가 있었지만 판매 중단을 하지 못해 유감이다”면서도 “구매자들에게 일부 사람이 성적인 뉘앙스로 해석할 수 있음을 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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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 업체에서는 ‘숙녀처럼 행동하라, 사장처럼 생각하라’(act like a lady think like a boss)라는 성차별적인 문구가 적힌 의류를 판매하고 있어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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