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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보다] 해변 돌진해 바다사자 사냥하는 범고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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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을 가진 범고래가 해변에 올라온 바다사자를 잡아먹는 흥미로운 광경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남쪽 끝인 파타고니아 해변가에서 촬영된 범고래의 놀라운 사냥모습을 공개했다.

지난주 촬영된 이 장면은 범고래가 뭍으로 '상륙'해 휴식 중이던 바다사자를 잡아먹는 모습을 담고있다. 잘 알려진대로 고래목의 포유류들이 자의적으로 해변까지 올라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위험한 행동이다. 그러나 위험천만한 이날의 사냥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배를 채운 범고래는 유유히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사실 범고래의 이 사냥은 대대로 전수된 '필살기'다. 범고래는 일명 '해변 돌진'이라는 독특한 사냥법을 가지고 있는데 해변의 기울기까지 계산한 후 시속 30km까지 속도를 높여 순식간에 바다사자를 낚아챈다.  

동글동글하고 검고 흰색의 피부색을 가진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은 끔찍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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