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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한가로운 ‘여름 운동회’ 개최로 대외 선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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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에 몰리고 있는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한가로이 그들만의 운동회를 열었다.

최근 세계 테러리스트 활동을 감시하는 단체인 테러모니터(Terrormonitor) 측은 IS의 운동회 사진들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지하디스트(Jihadist·이슬람 성전주의자) 게임'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 운동회는 이달 초 IS 거점인 모술 인근 탈 아파르에서 개최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개된 사진은 그간 IS가 벌여온 참수 장면 등 충격적인 사진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아이들을 포함 많은 사람들이 줄다리기를 하거나 풍선 불기, 의자에 먼저 앉기 게임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IS 대원들의 내부 결속을 다지는 행사로 보이지만, 위기에 몰린 IS가 대외적으로 건재를 과시하는 선전전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그러나 사진 속 즐거워하는 모습과는 달리 IS 세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영국의 안보컨설팅 회사안 IHS 발표에 따르면 현재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 점령한 땅의 넓이는 6만8300㎢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미 정부 역시 IS의 트위터 트래픽이 2년 전에 비해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IS 세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것은 러시아와 미국의 지원을 받고있는 시리아 정부군과 쿠르드계 무장조직의 협공에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IS 측은 전세계 곳곳의 일상적인 공간에서 ‘묻지마’식 공격을 하는 이른바 ‘소프트타깃’(soft target) 테러를 벌이며 공포감을 키우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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